광장·정원문화센터 조성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차량 중심 국회대로를 녹지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시민 중심 공간으로 재편하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시는 신월 나들목(IC)부터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총 7.6㎞ 구간에 4.1㎞ 지하 차도를 건설해 차량 통행을 지하로 분산하고 3.5㎞ 구간은 도로 공간을 재편해 상부에는 약 11만㎡ 규모 선형 공원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회대로 상부에는 광화문광장 약 3배, 서울광장 약 8배인 녹지 공간이 들어선다. 공원에는 화곡 고가 아래를 횡단할 수 있는 광장을 비롯해 그레이트 폰드, 이와 연결되는 커뮤니티센터, 정원문화센터, 대규모 잔디 공간인 그레이트 필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국회대로를 거쳐 안양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수변을 구축해 서울 서남권 녹지·문화축으로 조성한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 조성을 위한 지하 차도 건설 공사를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양천구 목동 881) 하부 지하 차도 통행을 폐쇄하고 지상 7차로 평면 교차로로 전환한다.
이번 교통 전환은 목동 4·7단지 구간 설계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지하 차도 건설에 필요한 공사 구역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시공에 착수하기 위한 조치다.
교통 체계 전환으로 홍익병원사거리 차량 통행은 기존 지상 4차로와 지하 2차로 등 총 6차로에서 지상 7차로 평면 교차로 방식으로 변경된다. 지하 차도 2차로 통행을 폐쇄하는 대신 도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작업을 통해 차로 수를 기존보다 1개 확대해 지상 차로를 3개로 운영한다.
교통 영향 분석 결과 교통 전환 이후 국회대로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약 3㎞ 낮아지고 통행 시간은 약 4~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부천에서 여의도 방향(신월IC~국회의사당)은 기존 23분에서 27분으로 약 4분, 반대 방향(국회의사당~신월IC)은 24분에서 29분으로 약 5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강서구에서 여의도 방향(화곡2동 주민센터~국회의사당)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지상 교차로에서 좌회전 후 경인1지하차도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개선해 출근 시간대 통행 시간이 기존보다 약 3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는 길안내기(내비게이션), 현수막, 전광판,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교통 전환 정보를 사전에 안내하고 운전자들에게 목적지에 따른 우회 도로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영등포·강북 방면은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등을, 시계 외 외곽 진입 차량은 부천로와 신정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 방면 직행 차량은 신월여의지하도로(유료)도 대체 경로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31년 6월 지하 차도 개통, 2032년 6월 상부 공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교통 전환은 국회대로 지하 차도 건설을 통해 차량 통행 기능을 강화하고 상부에는 시민 중심 녹지·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 중 교통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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