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지위, "요양원 노인학대 의혹 해소되지 않아"
[세종=뉴시스]곽상훈 기자 = 세종시립요양원의 노인학대 의혹과 관련해 세종시감사위원회의 감사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3일 제3차 회의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세종시립요양원의 노인학대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세종시감사위원회에 감사 조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시립요양원 재조사는 중단됐으며, 이날 예정됐던 시립요양원 시설장에 대한 징계 절차도 보류됐다.
이번 감사 조사 청구안 의결로 세종시 보건복지국과 세종사회서비스원, 시립요양원 등이 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세종시감사위원회는 조만간 감사팀을 구성해 관련 기관과 시설을 대상으로 종합감사에 착수한다.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김범종 의원은 "노인학대가 신고된 이후 시립요양원이 적절하게 대응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감사 과정에서 여러 의문점을 제기했지만 위원회 차원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감사 조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요양원의 관리·감독기관인 세종사회서비스원이 노인학대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요양원의 노인학대 신고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요양원의 노인학대 의혹을 처음 언론에 제보한 관계자들은 해당 사안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세종시감사위원회에도 알렸으나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들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 조사가 이뤄지는 만큼 시설 내 노인학대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고,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행위자와 시설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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