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택배 뜯더니 슬쩍"…알고보니 지적장애 남성, 안타까워

기사등록 2026/10/23 17:30:00

제보자 "지자체가 나서줬으면"

[서울=뉴시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술집 앞에서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을 보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술집 앞에 놓인 택배를 뜯고 내용물을 훔쳐 달아난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술집 앞에서 발생한 택배 절도 사건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매장 앞에 놓인 택배 봉투를 뜯고 내용물을 살펴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봉투 안에 들어있던 과일청을 꺼내 들고 현장을 떠났다.

제보자에 따르면 남성은 지적장애가 있으며, 평소 동네에서 하의를 벗고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보호자가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오전에도 남성은 이미 택배 절도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지만, 남성을 처벌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공공장소에서 하의를 벗는 행위는 공연음란죄 등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행위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있었는지 등에 따라 형사책임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제보자는 지방자치단체가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건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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