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태원 참사 유가족 만나 "특조위가 납득할 결과 만들도록 살필 것"(종합)

기사등록 2026/10/22 17:27:02 최종수정 2026/10/22 18:12:24

"피해자·유족 명예 훼손하는 2차 가해 단호히 대응할 것"

유족 측, 與에 이태원 참사 특조위 예산 증액 요청하기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과 면담에서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권신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내년 9월까지로 연장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문제를 철저히 밝혀내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밝혀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살피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네 번째 가을을 참사 이후 맞았지만 아직 진실과 책임을 밝히는 일이, 명확하게 하는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도 이태원 상인 한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구조에 앞장을 서셨던 분인데 그때의 심리적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셨다는 말을 들었다"며 "160번째 희생자로 특별법에 따라 인정됐다"고 했다.

이어 "참사의 상흔이 희생자와 유가족 뿐만 아니라 생존자와 현장에서 헌신하셨던 분들의 삶에 여전히 깊게 남아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국가의 책임이라는 점에서,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여전히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트라우마의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고 피해자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참사를 깎아내리는 2차 가해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곧 4주기 추모행사가 열린다. 거기에 참석해서 여러분과 함께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사를 잊지 않는 사회,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사회,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면담 이후 언론 공지를 내고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특조위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고 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김 대표가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오는 24일 추모제 행사에도 의원들이 될 수 있으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지하라'고 조치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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