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숙 의원, '정보유출 현황 전수조사 결과' 확보
20일 기준 6개 지역·11만2890개 계정 피해 확인
대전 7만4246개로 최다…서울은 3만5500개 피해
교육부 "21일 오후 6시 기준 360만개 계정 조치"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경남 지역에서도 구글 온라인 학습용 계정 탈취 사고가 확인되면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6개 지역 11만여 개 계정이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1만여개 기관의 359만7546개 계정에 대해 비밀번호를 긴급 변경하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시도교육청 각급 학교의 구글 계정 사용 현황 및 정보유출 피해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서울·대전·경기·전남·광주·경남 등 6개 지역에서 모두 11만2890개 계정의 비정상 로그인과 비밀번호 무단 변경이 확인됐다.
학교의 원격 수업을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포 에듀케이션' 계정은 총 453만2766개로, 이 가운데 약 2.5%가 피해를 본 상황이다.
피해는 대전에서 가장 컸다. 7만4246개(200개 기관) 계정의 비밀번호가 무단 변경됐고, 계정·비밀번호·이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실명 대신 학교명과 학번 등을 입력한 사례도 다수였다.
서울은 3만5500개(73개 기관) 계정이, 새로 피해가 확인된 경남에서는 1757개 계정의 비밀번호가 무단 변경됐다.
전남은 813개(5개 기관), 경기는 446개(70개 기관), 광주는 128개(73개 기관) 계정이 피해를 봤고 해당 계정들에는 학교명·학년·반 등 정보가 수집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오후 교육청과 학교 등 소속기관에 비밀번호 전면 변경, 관리자 계정 2단계 인증 필수 적용 등 계정 보호 방안을 담은 공문을 시행한 바 있다.
이날 교육부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만416개 기관, 359만7546개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무단변경 피해 규모가 가장 큰 대전에서는 16만1228개(339개 기관) 계정의 비밀번호를 바꿨다.
전남과 광주는 모두 비밀번호 무단변경 피해를 입었지만 각각 146개(88개 기관), 278개(26개 기관) 계정의 비밀번호만 긴급 변경했다.
강경숙 의원은 "교육부 전수조사가 이뤄진 이후에도 추가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유출 실태를 파악하는 데만 그치지 말고 종합적인 원인 분석과 대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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