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26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이번 훈련은 도서 지역에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지역 자체의 대응 역량만으로는 수습이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시·도 소방본부 등 민·관·군 74개 기관 및 단체에서 총 1037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영종도 일대에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리조트 공연장 붕괴 및 화재, 산불, 유해화학물질 누출, 인천국제공항 급유시설 화재, 연륙교 붕괴 등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복합 재난을 가정했다.
특히 외국인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연륙교 붕괴로 육상 진입로마저 차단돼 지역 단위의 구조·구급 활동이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을 설정했다.
소방청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른 전국 소방력 동원, 관계기관 공동대응 및 현장 지휘체계 운영 등 재난 대응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훈련했다.
또 소방헬기, 드론, 무인소방로봇, 4족 보행로봇, 대용량 포방사시스템 등 첨단 특수 장비를 포함한 172대의 장비를 대거 투입해 육상과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긴급구조 활동을 펼쳤다.
건물붕괴 현장 인명 구조와 다수 사상자 분류 및 응급 처치, 유해화학물질 누출 차단, 화재 진압은 물론 현장 투입 소방 대원의 안전 확보 방안도 철저히 살폈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대규모 복합 재난은 어느 한 기관의 역량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 사항을 관계 기관과 적극 공유하고, 향후 국가재난대응 계획과 훈련 모델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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