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떼고 신경 살린다…인천나은병원, 전립선암 로봇수술

기사등록 2026/10/22 16:25:34
[인천=뉴시스] 김현우 인천나은병원 전립선센터장. (사진=병원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나은병원은 전립선암 환자의 암 진행 정도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배뇨·성기능 보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립선암 수술에서는 암을 충분히 제거하는 동시에 주변 신경과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립선 주변에는 소변 조절을 담당하는 괄약근과 발기 기능에 관여하는 신경혈관다발이 있어 수술 과정에서 손상되면 기능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3차원 확대 영상과 관절형 수술 기구를 이용해 좁은 골반 내부에서도 정교한 조직 박리와 봉합을 돕는다.

이 기술은 전립선 주변 조직을 세밀하게 확인하고, 전립선 절제 후 방광과 요도를 연결하는 과정에도 활용된다.

다만 신경 보존 여부는 암의 위치와 침범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암이 신경혈관다발까지 침범했다면 암 제거를 우선하고, 보존이 가능한 경우에는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수술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암 진행 정도와 수술 전 배뇨·성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절제 범위를 정하고, 수술 후 기능 변화와 회복 경과를 살핀다.

김현우 인천나은병원 전립선센터장은 "전립선암 수술은 암을 충분히 제거하는 것과 함께 수술 후 배뇨 기능과 성기능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환자마다 암의 위치와 진행 정도가 다른 만큼 신경 보존 가능성과 절제 범위를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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