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전체 제약 시장 40% 차지
바이오시밀러·주사제 등 수출 중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은 브라질에 제품을 수출하며 중남미 시장 영역 확장에 나섰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으로 언급된다. 브라질의 제약 시장 규모는 중남미 전체 제약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은 브라질을 포함해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회사는 그중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가 브라질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브라질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출시하기도 했다.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 무버' 제품이다.
회사는 글로벌 직판 인프라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브라질을 비롯해 중남미 국가에서 신규 제품 출시와 공공 기관 입찰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일 브라질 보건부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인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 제품 공급을 위한 현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B12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로, 지난 2024년 12월 브라질 보건부 산하 의약품청(ANVIS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브라질 에쿨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약 2500억원(1억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내년부터 10년간 브라질 정부 주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해당 기간 동안 현지 파트너사에게 기술 이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휴메딕스는 올해부터 브라질 현지 협력사와 지속형 골관절염 주사제 '하이히알 플러스'의 브라질 등록을 마치고 수출을 개시했다.
하이히알 플러스는 고분자,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관절염 치료제다. 주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 및 어깨 관절염 환자에게 사용된다. 일주일 간격으로 3회 투여하는 골관절염 주사제 중 국내 제품으로는 최초로 브라질 등록을 마쳤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글로벌 빅파마 로슈의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에 대해 브라질 ANVIS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브라질 현지 품목허가권자인 닥터레디스가 현지 마케팅과 판매, 제품 공급을 담당하고 두 회사는 브라질 내 제품 출시와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브라질은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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