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의회, 예산 성과 검증·동성로 상권 회복 촉구

기사등록 2026/10/22 14:29:53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중구의회 임태훈·안재철 의원이 예산 집행 성과 검증과 동성로 상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2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임태훈 부의장과 안재철 의원은 제31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각각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예산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동성로 상권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 임태훈 대구 중구의회 부의장. (사진=대구 중구의회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임태훈 부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예산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행사를 개최하거나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산 투입 이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민간위탁 사업의 경우 운영을 외부에 맡겼더라도 구청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담당 부서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성과가 부족하거나 효과가 없는 사업은 원인을 분석해 개선하고 필요한 경우 예산을 더 필요한 곳에 재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부의장은 행사성 사업과 시설 건립 이후의 활용도·성과 점검,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확립, 관행적인 사업 추진 방식 개선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예산을 심사·승인하는 의회 역시 집행 결과를 확인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임 부의장은 자신이 동의한 예산이 어디에 쓰였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끝까지 살피고 성과가 부족하다면 다음 예산 심사에서 그 이유를 따져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중구가 돈을 많이 쓰는 곳이 아니라 돈을 제대로 쓰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예산을 얼마나 쓰느냐보다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대구=뉴시스] 안재철 대구 중구의회 의원. (사진=대구 중구의회 제공) 2026.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재철 의원은 동성로 상권 침체를 진단하고 중구의 상권 활성화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안 의원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근거로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018년 10.25%에서 2024년 4분기 20.8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소비 확대와 신도심 상권 성장, 동성로 자체 경쟁력 약화 등 침체 원인에 대한 구청의 명확한 진단도 요구했다.

특히 중구가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60억원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예산 집행 이후의 변화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 점포 해소를 위한 청년 창업 유치 실적과 공실 감소 성과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백화점 본점 부지의 1300억원 규모 매각계약과 관련해서는 이를 동성로 상권 회복의 기회로 활용할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간 개발에만 기대지 말고 부지 개발이 동성로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중구가 선제적으로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향후 5년간 공실률과 유동 인구, 청년 창업 유치 등에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정책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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