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
베일에 싸인 천재 요리사 강한 역 맡아
김도훈 감독 "2014년부터 구상 시작, 극본·연출 모두 맡아"
"'흑백요리사'와 비교 부담되지만 즐겨주시길"
배우 안효섭은 22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셰프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뜨거운 경쟁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안효섭은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대표해 대회에 출전한 해외파 셰프 강한을 연기한다. 세계 각국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명성을 떨치지만, 25년간 베일에 싸인 시간을 보낸 인물이다.
그는 "전문직을 연기하는 만큼 허점이 없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칼질이나 웍질, 플레이팅이나 여러 기술을 빈틈없이 보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률은 레스토랑 엑셉시옹의 오너이자 요식업계가 주목하는 스타 셰프 차우진 역을 맡았다. 장률은 촬영을 앞두고 매일 두 시간씩 요리 수업을 받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제는 재료 손질에 자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효섭과의 호흡에 대해선 "함께 라이벌 연기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기쁘게 참여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부드러운 사람이라 저도 모르게 무장해제가 돼서 계속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리 실력을 보니 저보다 훨씬 연습 많이 했더라. 저도 열심히 했는데 저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홍화연은 아버지의 사망 후 폐업 위기에 놓인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지키려는 새 오너 최송이를, 정유진은 '더 테이블: K 셰프 2026' 프로그램의 총괄 PD 선정원을 연기한다.
홍화연은 "이 작품을 본 후 짠맛이 떠오르면 좋겠다"며 "최송이는 짠내가 난다. 짠함으로 시작해서 감동과 위로를 받는데, 최송이의 다양한 짠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유진 역시 "1회부터 4회까지 읽으면서 예능인지 드라마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몰입감이 좋았다"며 "모든 캐릭터가 살아 있고 각자 살아온 방식이 달라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화려한 요리 대결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셰프들의 삶과 관계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도훈 감독은 2014년부터 작품 구상을 시작했다며 "요리사라는 직업 세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분들의 삶으로 드라마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먹는 사람이 감동하고 삶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지만 요리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예술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절망 같은 감정을 녹여내며 치유하기도 하는데 요리사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와의 비교에 대해선 "인식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제가 더 먼저 준비했는데 '흑백요리사'가 나오니까 억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고마운 게 '흑백요리사'가 미식과 셰프에 대한 관심을 업그레이드했다. 그 덕에 더 쉽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흑백요리사'와는 결이 다르기 때문에 드라마는 드라마대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안효섭은 "'파이널 테이블'은 '잔치국수' 같은 작품"이라며 "어렸을 때 어머니가 바쁘셔서 항상 국물과 면을 따로 준비해 주셨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 그걸 먹곤 했는데 그런 추억이 저희 작품에 따뜻하게 녹아 있다"고 말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오는 24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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