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21일 안병윤 예천군수와 김홍년 예천군의회 의장 공동명의 성명서를 통해 "군민을 배제한 일방적인 추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앞서 공군은 전날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광주 군공항 T-50 고등훈련기 2개 교육대대의 예천기지 임시 이전 계획을 공식화했다.
예천군은 주민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충분한 협의 없이 공식화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특히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군용기 소음과 생활 불편, 재산권 제약 등을 감내해 온 지역에 추가적인 부담이 주어지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보상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천군은 "호남권에는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제공하면서 예천에는 부담만 떠안기는 것이 과연 공정한 국가균형발전인가"라며 지역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공식 협의체 구성도 정부에 요구했다.
군용기 운용에 따른 소음을 줄이고 주민 안전을 확보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비롯해 주민 피해와 생활 여건을 고려한 현실적이고 충분한 보상·지원 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예천군은 "국가 정책을 이유로 특정 지역에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그에 상응하는 보상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 기회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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