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총기류 적발 올해만 3건…다시 증가추세

기사등록 2026/10/21 16:14:32

최근 5년여간 1103건 적발…탄약류 351건으로 최다

올해 총기류 3건 적발…보안검색 지연·혼잡 우려

규정을 위반한 탄알(왼쪽)과 장난감총(오른쪽). (사진=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박혜민 인턴기자 = 전국 공항에서 총기와 실탄 등 안보위해물품을 소지했다가 적발되는 비율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복기왕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공항의 출발 여객 100만명당 안보위해물품 적발 건수는 2.3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8.4건이었던 적발 비율은 2022년 8.3건, 2023년 7.4건으로 감소했다.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1.9건을 기록했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안보위해물품은 총 1103건이다. 품목별로는 탄약류가 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충격기와 총기부품 등 기타 위해물품 727건, 도검류 19건, 총기류 6건 순이었다. 올해 들어서만 총기류가 3건 적발됐다.

문제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안보위해물품이 발견되면 검색이 일시 중단되고 관계기관 합동조사가 진행되는 등 공항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검색 요원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일반 이용객의 대기시간이 늘어나는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 항공보안법상 위험물건 탑재죄는 실제 항공기에 탑승해야 처벌할 수 있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되더라도 별도의 형사처벌 없이 훈방 조치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는 게 복 의원의 설명이다.

복 의원은 "처벌 규정의 실효성이 낮아 위해물품 반입으로 인한 검색 지연과 혼잡이 일반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보위해물품 반입 시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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