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3년 새 3.2배↑"

기사등록 2026/10/21 15:05:55

농가 335곳 배치, 인력난 해소

[경주=뉴시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올해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을 유치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입국한 49명을 포함해 이달까지 440명, 12월에 200여 명이 추가 배치된다. 이들은 부추, 딸기, 토마토 농장 등 335곳에서 6개월 정도 체류하며 수확을 돕는다.
 
일부는 농협을 통한 공공근로자로 사과, 감자 수확 등 소규모 농가에서 활동한다. 농번기에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전체 입국자는 2023년에 205명에서 올해 458명이 늘어 3.2배 증가했다.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자의 가족과 4촌 이내 친척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사업비 2억8000만원을 들여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농가 고용 부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입국 전 근로기준법과 인권침해 예방 교육, 근로계약서 작성, 1인당 최대 27만원의 산재보험료 가입, 기타 용품 제공 등을 지원한다.

또 공항에서의 인솔과 외국인등록, 마약 검사, 통역, 일터 점검 등을 통해 고용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행정적 절차를 돕는다. 

경주시 관계자는 "외국인 인력 수급을 지속해 체계적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농촌의 생산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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