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운 등 7개사 암모니아 연료 車운반선 도입…탈탄소 전환

기사등록 2026/10/21 15:03:11 최종수정 2026/10/21 15:12:24

日닛케이 보도…2030년까지 4척 건조

[요코하마=AP/뉴시스] 일본 해운과 조선 등 7개 기업이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 운반선을 보급 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해상 운송의 탈탄소 전환을 꾀한다.  사진은 2020년 7월 6일 일본 요코하마항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2026.10.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해운과 조선 등 7개 기업이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 운반선을 보급 협력에 나선다고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해상 운송의 탈탄소 전환을 꾀한다.

신문에 따르면 협력하는 기업은 조선기업인 ▲신쿠루시마돗쿠(新来島どっく) ▲이마바리(今治)조선 ▲이마바리조선의 자회사인 니혼십야드(日本シップヤード) ▲교쿠요(旭洋)조선 ▲전력 및 에너지 기업 JERA ▲해운 기업 가와사키기센(川崎汽船) ▲해운 기업 닛폰유센(日本郵船) 등이다.

닛폰유센과 가와사키기센이 조선사에 암모니아 연료 자동차운반선을 발주해 2030년까지 4척을 완성할 계획이다.

연료인 암모니아는 JERA의 헤키난(碧南) 화력발전소에서 공급한다.

JERA는 2029년 이후 미국 루이지애나주 등에서 암모니아를 이 발전소로 수송할 계획이다. 연료 보급 전용선인 벙커링선을 거쳐 자동차운반선에 공급한다.

대형 선박에서는 중유가 주된 연료로 사용되지만,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해운 부문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최근에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늘고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더욱 적은 차세대 선박 연료로 주목받는 것은 암모니아와 수소, 메탄올 등이다.

다만 차세대 연료 선박 보급의 걸림돌은 연료 공급망이다. 선박을 발주하는 선주로서는 특정 차세대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을 구입하더라도 실제 기항하는 항구에서 연료를 보충할 수 없다면 운항할 수 없다. 또 현재 중유보다 비싼 연료 가격을 낮추는 것도 과제다.

자동차운반선은 자동차 공장과 가까운 수출항과 주요 수출 목적지를 연결하는 항로를 중심으로 운항한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운송하는 벌크선이나 원유 등을 운송하는 유조선과 비교하면 항로와 기항지가 사전에 한정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연료 공급 거점이 제한적인 차세대 연료 선박을 도입하기가 수월하다.

JERA는 발전 연료로 암모니아를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선박 연료로 이용이 확대되면 암모니아 조달 단가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