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풍속화첩' 속 ‘육각과 무동’을 통해 통제영의 전통예술 재조명
학술 발표와 전문가 토론, 전통예술 실연으로 통영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 조명
이번 포럼은 조선 후기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金弘道, 1745~1803년)의 풍속화를 통해 통제영의 음악과 춤, 연희 문화를 살펴보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통영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특히 지난 2021년 통영 충렬사에서 발견된 통제사 관련 현판을 계기로 김홍도가 통제영에서 화사 군관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고, 김홍도와 통영의 역사적 관계가 새로운 연구 주제로 주목받고 있다.
김홍도의 '풍속화첩'에 수록된 '무동'에는 여섯 명의 악사가 연주하는 가운데 소년 무용수가 춤을 추는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림 속 '육각(六角)'은 피리 2명과 대금·해금·장구·북 각 1명으로 구성된 전통 음악 편성인 '삼현육각'을 가리킨다. '무동(舞童)'은 이러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소년 무용수로, 그림은 조선 후기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연행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날 포럼 학술 발표에서는 이훈상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가 김홍도의 '풍속화첩'에 나타난 육각과 무동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통제영의 연행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설명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함한희 교수의 총평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홍도 회화와 통영 전통예술의 연관성을 논의하고, 통영 무형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편 2026 통영예술포럼은 단원 김홍도의 '무동'에 나타난 연행 장면을 바탕으로 김홍도의 회화와 통제영 전통예술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통영이 군사·행정의 중심지이자 음악과 춤, 연희가 이루어졌던 문화예술의 도시이었음을 조명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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