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는 "울산 반구대병원에서 지난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입원 환자 7명이 잇따라 사망했다"며 "두차례 정기 점검이 진행됐지만 아무런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았고 9월 초 병원 측이 자진 폐원했다"고 밝혔다.
또 "종사자에 의한 폭행과 학대 등 심각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울산시와 울주군이 방치한 것"이라면서 "환자 23명이 전원된 병원 역시 환자를 알몸으로 방치하는 등 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17명이 옮겨진 김해 지역 병원도 폐업해 다시 전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시는 이후 민·관 합동조사와 특별감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보건복지부에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며 "김상욱 시장 취임 이후인 지난 8월에도 또다시 사망사건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취임 직후 관련 보고를 받아 곧바로 환자 전원 보호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했으나 갑자기 자진 폐원해 긴급 대응하는데 우선 집중했다"며 "정신질환자를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전원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점숙 울주군보건소장은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수시 점검을 통해 환자 인권 보호와 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미흡한 사항은 시정 조치 후 이행 여부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