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6~20일 보은읍 임시경기장에서 열린 17회 보은전국민속소힘겨루기 대회에 2만39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 8677명보다 1만1715명(135%) 증가한 수치다. 2023년 1만2399명, 2024년 1만297명 등 최근 3년간 관람객 수를 모두 웃돌았다.
군은 지난해까지 3000원이던 입장료를 무료로 전환하고 보은대추축제와 연계한 점 등을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전국 소싸움 대회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데 따른 관람 수요 집중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싸움을 개최해 왔던 전국 11개 지자체 중 6곳(정읍시·완주군·김해시·함안군·달성군·청도군)은 올해 동물학대 논란, 싸움소 사육농가 감소 등을 이유로 대회를 취소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싸움소 152두가 출전해 백두·한강·태백 등 3개 체급에서 토너먼트 경기를 치렀다.
전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백두급 '호크'(대구), 한강급 '화랑'(청도), 태백급 '불검'(진주)이 각각 우승해 상금 700만원씩을 받았다.
군은 경기장 내 수의사를 배치하고 소가 다칠 경우 경기를 중단하도록 하는 등 출전 소 보호 조치를 강화했다. 소뿔을 날카롭게 깎는 행위도 제한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출전 소 보호와 현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지역 축산업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대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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