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가을철 산불 381건 중 입산자 실화 38.6% 최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가을철 산불의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와 쓰레기·영농부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산행객과 산림인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해 10월 산불 발생 건수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4배 이상 늘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10년(2016~2025년)간 10~11월 산불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산불 381건 중 입산자 실화가 147건(38.6%)으로 가장 많다.
낙엽·쓰레기와 영농부산물, 논·밭두렁 등을 태우다 발생한 소각산불도 52건(13.6%)으로 두 화인을 합하면 전체의 52.2%에 이른다. 건축물·시설 화재 비화와 담뱃불 실화는 각각 25건(6.6%)이다.
지역별로 입산자 실화는 경남 21건, 경기·경북 각 20건, 충남·강원 각 18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각산불은 경북 11건, 경기·경남 각 1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1~19일 발생한 산불은 모두 22건으로 최근 10년 같은 기간 평균인 5건보다 4배 이상 많았다. 같은 기간 오인신고를 제외한 산불신고 197건 가운데 쓰레기와 영농부산물 소각 관련 신고는 109건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관계자는 "산림인접지역에서 쓰레기·낙엽·영농부산물을 태우지 말고 산행 중 흡연이나 취사 등 화기 사용을 금해야 한다"며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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