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윤수 "잔잔히 올라갔으면…오래 연기하고파"

기사등록 2026/10/21 11:11:01

21일 개봉 '킬링타임'서 첫 스크린 주연 맡아

"해 보지 못한 삶 살아가는 게 배우의 매력"

[서울=뉴시스]남윤수(사진=더타이틀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배우 남윤수가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평소 차분한 모습과 달리 욕망을 좇는 인터넷 방송 크루의 리더로 변신한 그는 첫 주연작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남윤수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킬링타임' 개봉을 앞두고 지난 14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첫 주연 스크린 작품이어서 부담감이 커서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다. '내가 어떻게 연기했나' 이런 쪽으로만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킬링타임'은 인터넷 방송 크루가 폐병원에서 겪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남윤수는 "경험해 보지 못한 공포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앞으로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가 실제 폐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에 반전의 반전들이 계속 생기는 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고 했다.

제목의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킬링타임'이 가볍게 소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온라인 콘텐츠가) 진짜 누구를 죽일 수도 있다는 의미도 담긴 것 같다"고 했다.

남윤수는 크루의 수장인 PD 주원 역을 맡았다. 주원은 성공을 위해 윤리를 저버리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좇는 인물이다.

그는 "실제로 사람들이 사는 데 있어 욕심이 있고 야망도 있으니 일상 연기를 보여주려고 했다. 배우도 그렇고 직장인분들도 실수를 해서 내려가게 되면 재기하려 노력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물에) 절박함이란 게 깔려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거창한 성공보다 꾸준한 활동이다. 그는 "연기할 때 도파민이 나온다. 해 보지 않은 캐릭터를 계속 해서 그런 것 같다. 배우라는 직업이 그런 게 재밌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주원과 달리 성공에 대한 욕망이 없는 것 같다며 "그냥 잔잔히 천천히 올라갔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연기자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스타가 되고 돈을 많이 좋겠지만 연기자 생활 자체가 행복하다. 이 생활이 오랫동안 유지됐으면 좋겠다. 인기가 많으면 삶이 더 힘들 것 같다. 사생활이 없어질 것 아닌가. 이 생활에 만족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남윤수는 마지막까지 대중이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여기기보다 편하게 대해주길 바랐다.

"저도 똑같은 사람으로 편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연예인처럼 안 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가 연예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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