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구하고 순직한 두 경찰관…심연수·김선현 '2026 경찰영웅'

기사등록 2026/10/21 11:00:00 최종수정 2026/10/21 11:03:03

심연수 경사, 열차 선로서 시민 구한 뒤 순직

김선현 경감, 흉기난동 제압 중 순직…딸도 경찰관

[서울=뉴시스]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김선현 경감(왼쪽)과 고(故) 심연수 경사. 김 경감은 2018년 경북 영양군에서 흉기난동 피의자를 제압하다 순직했고, 심 경사는 1963년 강원 묵호역 선로에서 시민을 구한 뒤 순직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열차 선로에 뛰어들어 시민을 구한 뒤 순직한 고(故) 심연수 경사와 흉기난동 피의자를 제압하다 숨진 고(故) 김선현 경감이 '2026년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심 경사와 김 경감을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심 경사는 1948년 경찰에 입직해 6·25전쟁에 경찰관으로 참전한 뒤 강릉경찰서 묵호지서 등에서 근무했다.

1963년 6월11일 새벽 묵호역 일대를 순찰하던 중 술에 취한 시민이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를 걷는 것을 발견했다. 시민이 대피하지 못하자 선로로 뛰어들어 밀쳐낸 뒤 자신은 열차를 피하지 못해 순직했다.

김 경감은 2018년 7월8일 경북 영양군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동료 경찰관에게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피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경감의 딸 김성은 경장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 경장과 남동생은 제81주년 경찰의 날 행사에 참석해 경찰영웅패를 받는다.

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두 경찰영웅의 추모조형물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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