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 정보 공유 재개…스타링크 정상화도 기대"

기사등록 2026/10/21 10:16:41 최종수정 2026/10/21 10:24:24
[오슬로=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두 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오른쪽) 노르웨이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왼쪽 두 번째) 핀란드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와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0.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이 러시아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 협력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관련 조기 경보를 미국 등 서방에 의존하고 있다.

우크린포름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 정상은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와 만나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영토 문제, 제재, 전후 재건, 향후 유럽 안보 질서 등을 논의했다.

그는 "정보가 현재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 감사한다"며 "조기 경보는 탄도미사일이 접근할 때 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과 어린이, 성인, 민간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미국 측에 감사한다. 지금은 작동하고 있다. 매우 좋은 일"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동맹국에게 러시아 탄도미사일 관련 경보를 받지 못한 사례가 있다고 반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러시아 제재 완화에 반발한 이후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중단을 요구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력망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중단을 조건으로 내걸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타링크 군사용 버전인 스타실드와 패트리엇 방공체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비오 장관과 정보 문제뿐 아니라 스타링크와 패트리엇도 논의했다"며 "그가 다시 답을 줄 것이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방위 의무와 슈한 방안을 포함해 전후 안보 보장 가능성과 관련한 진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실제로 안보 보장을 논의했고 미국 측이 이 보장이 강력할 것이라고 다시 강조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서에는 여러 형태의 안보 보장이 담겨 있으며 스티브 윗코프 미국 특사가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러시아간 오는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 회담 이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반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전쟁이 끝난 뒤 강력한 안보 보장"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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