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은 한가족"…진관사, '국행수륙재' 봉행

기사등록 2026/10/21 05:30:00 최종수정 2026/10/21 06:00:24

10월 24~25일 국가무형유산 국행수륙재

낮재·밤재·삼회향 놀이 등 전통의례 진행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지속 추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2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는  국행수륙재 개건 627주년 기념 ‘2025년 진관사 수륙재’ 회향식을 봉행했다. 대웅전 야단법석에서 비구니 스님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나라의 안녕, 국민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한지로 만든 꽃을 들고  불교의식무용 중 하나인 착복무 춤을 추고 있다. (사진=진관사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0월 24~25일 국가무형유산 국행수륙재
낮재·밤재·삼회향 놀이 등 전통의례
종교·국경 넘어 세계평화와 생명존중 기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유산 '진관사 국행수륙재' 올해 행사가 24~25일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는 (사)진관사수륙재보존회와 함께 24~2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 야단법석에서 국가무형유산 '진관사 국행수륙재' 공개행사를 봉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진관사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 1397년부터 628년간 이어져 온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종교와 이념, 민족과 국경을 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기원하는 대장엄 법석이다.

지난달 입재 후 49일간 기도를 이어온 진관사는 마지막 칠재(낮재와 밤재)를 통해 막을 내린다.

행사 첫날인 24일 오전 10시 기념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의 치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사에 이어 한국종교평화회의(KCRP) 회장인 박인준 천도교 교령이 '온 세상은 한가족'을 주제로 평화선언문을 낭독한다.

조계종 선명상위원장 금강 스님의 명상과 평화 기도, 네팔 홍수 피해자 후원 성금 전달 등도 진행된다.

이어지는 평화 공연과 대합창에서는 한국청소년아너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진관사 합창단, 하나고 학생, 외국인 유학생, 간호사, 군인, 경찰, 소방관, 스님과 수녀 등 종교, 세대, 직업을 뛰어넘는 인원들이 무대에 오른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무량무변 세계 중에 극락세계가 제일이라'를 주제로 법문을 설한다.

25일에는 수륙연기를 시작으로 사자단·오로단·상단·중단·하단 소청과 봉송회향, 삼회향 놀이까지 전통 수륙재 밤재 의식이 펼쳐진다.

진관사 관계자는 "국행수륙재가 지닌 생명존중과 자비, 평등과 상생의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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