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만 이어 10월 미국 행사 참여
CCL 공급 등 엔비디아와 협력 지속
엔비디아 협력 기반 CCL 이익 확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두산이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사 초청 행사에 잇달아 참여하며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과 연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이는 ㈜두산이 엔비디아의 동박적층판(CCL)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산이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국내외에서 CCL 생산 확대를 추진하는 만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CCL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의 CCL 사업을 맡고 있는 전자비즈니스그룹(BG)의 미국 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사 초청 행사인 '엔비디아 MGX 에코시스템 세리머니'에 참여했다.
앞서 ㈜두산 전자BG는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세리머니에도 참여하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엔비디아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AI 생태계 분야 협력과 기술 혁신 등을 조명하는 자리다.
㈜두산 전자BG는 엔비디아의 AI 생태계 공급망에 진입한 상태다.
㈜두산 전자BG가 CCL을 글로벌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들에 공급하면, 이를 PCB 제조사들이 PCB로 만들어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구조다.
PCB 핵심 소재인 CCL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AI 가속기, 네트워크 스위치, 광모듈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를 토대로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CCL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두산은 이 같은 CCL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28년까지 국내에 약 4200억원을 투입해 광모듈용 CCL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약 5500억원을 투자해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용 CCL을 만드는 공장을 신설한다.
아울러 태국에서도 1800억원을 투입해 CCL 생산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며 CCL 주요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AI 생태계 확장으로 CCL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두산 전자BG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 전자BG는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1조2934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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