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 이상 미국 심기 건드릴 것 우려 안 해"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올해 9개월 동안의 교역이 사상 최대인 23억 달러에 달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NK NEWS)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K 뉴스는 북중 신압록강대교 개통과 함께 북중 교역 증가가 중국이 더 이상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 것을 우려하지 않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의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98.2%에 달했다.
중국 해관총서가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양자 교역액은 2억9900만 달러로, 8월의 2억38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월간 교역액은 올해 4월 기록한 약 3억26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은 사상 최대인 23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5년과 2024년 같은 기간의 19억달러와 14억9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교역액 증가는 북한의 대중국 수입 확대뿐 아니라 수출 증가에도 힘입었다.
북한의 수입액은 8월 1억8300만 달러에서2억 3850만 달러로 늘었다. 수개월간 이어진 감소세가 반전된 것으로, 4월의 2억5200만 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피터 워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중국은 자국이 북한과 경제적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북한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며 양자 간 경제적 유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인식에 점점 더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워드는 과거 중국이 “이런 움직임이 제재 위반으로 비칠 수 있고 미국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면서 그같이 지적했다.
워드는 이어 “중국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월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경제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