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문화원, 송도선생 효 문화 한마당

기사등록 2026/10/19 17:14:17
[울산=뉴시스] 19일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과 이양임 남구의회 의장이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6 송도선생 효(孝) 문화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6.10.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문화원은 19일 연안송씨 현감공파효자공문회와 함께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어린이와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송도선생 효(孝)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조선 초기 울산의 대표적인 효자인 송도선생의 효행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효와 가족 사랑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선생은 조선 초기 병든 부모를 10여년간 정성껏 간호하다 1년 사이에 부모가 연이어 돌아가시자 직접 흙과 돌을 져 무덤을 만들고 유교식 예법에 따라 사당을 세우고 매일 새벽에 찾아가 애도했다.

당시엔 불교식 장례가 일반적이었으나 송도선생의 효행이 조정에까지 알려지면서 세종 10년 효자로 정렬되고 표창을 받았다.

울산 남구 신정동 봉월정사에서는 후손들이 송도선생의 효행을 기리는 전통 제례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길놀이와 한국무용 등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들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효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송도선생의 효행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상영을 비롯해 죽순 엽서 만들기, 잉어 열쇠고리 만들기, 효자손 꾸미기, 선비 옷 입어보기, 다례 체험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지난달 진행된 '효 사랑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공모전에는 총 163점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대상인 남구청장상을 비롯해 모두 58명의 어린이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효와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전통의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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