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학년·과목서 종이·디지털 함께 사용
초5 이상도 영어·실기 등 일부만 허용
2030년도 초등학교부터 순차 도입
19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이 같은 내용을 '장관 지침' 초안에 담았다. 초·중·고 전 학년과 과목에서 종이·디지털 병용을 기본으로 하고, 디지털은 보조·보완 수단으로 활용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하는 디지털 활용을 제한한다. 5학년 이상은 범위를 넓히되 구체적인 사용 방법은 추후 논의한다.
디지털 전용 교과서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에서 영어·음악·미술 등 일부 과목에만 허용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학교교육법 개정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정식 교과서로 인정할 근거가 마련됐다. 2030년도 이후 교과서는 종이형·디지털형·병용형으로 나뉜다. 장관 지침은 출판사와 교육위원회·학교가 교과서 형태를 고르는 기준이 된다.
이번 방침은 디지털의 장점을 활용하면서도 아동 발달을 고려해 종이 학습을 유지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학년과 과목에 맞는 활용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교육 현장에서 병용 선호가 높았다. 지난해 10~12월 문부과학성 조사에서 초등학교 교과서는 88.3%, 중학교는 86.3%, 고등학교는 78.4%가 병용형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저학년의 주의력 발달을 고려해 자극이 적은 종이가 더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디지털이 다양한 특성을 지닌 학생의 학습 참여를 돕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부과학성은 오는 22일 전문가 회의에 초안을 공개한다. 새 교과서는 초등학교 2030년도, 중학교 2031년도, 고등학교 2032년도부터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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