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연합 군사훈련 '킨소드' 시작…5만7000명 역대 최대 규모

기사등록 2026/10/19 16:42:22 최종수정 2026/10/19 17:08:24

29일까지 규슈·난세이제도 중심으로 진행

日장거리 미사일, 배치 후 대규모 훈련 첫 전개

우주·사이버·전자파 공동 대응 훈련 확대

[요코스카=AP/뉴시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병력 약 5만7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군사훈련 '킨소드'를 시작했다. 사진은 2025년 9월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의 해상자위대 기지에 모가미급 스텔스 호위함 미쿠마함이 정박해 있는 모습. 2026.10.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병력 약 5만7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군사훈련 '킨소드(Keen Sword)'를 시작했다. 장거리 미사일 운용을 점검하고 우주·사이버·전자파 분야의 공조도 강화한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오는 29일까지 규슈와 난세이제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위대 약 4만5000명과 미군 약 1만2000명이 참가한다.

호주·캐나다에 더해 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처음 참가하는 5개국도 일부 훈련에 합류한다.

킨소드는 병력과 장비가 실제 움직이는 실사격훈련이다. 미일 공동통합훈련은 실사격훈련과 도상 지휘소훈련을 해마다 번갈아 실시한다.

이번에는 상륙 작전과 미사일 방어 등에 더해 우주 정보 공유, 사이버 공격·전자파 관련 공동 대응 훈련 항목을 늘렸다.

일본의 장거리 미사일 '25식 지대함 유도탄'도 배치 후 처음으로 대규모 훈련에 전개된다. 유사시 상대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하는 '반격 능력'을 뒷받침하는 무기다.

지난 3월 말 구마모토현 겐군 주둔지에 배치된 미사일의 발사 차량 등을 나가사키·사가현에 걸친 오노바루 훈련장으로 옮겨 운용한다. 장비 작동과 발사 절차를 확인하며 실제 발사는 하지 않는다.
[멤파와=AP/뉴시스] 19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와 미군이 병력 약 5만7000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 군사훈련 '킨소드'를 시작했다. 사진은 2026년 9월16일 인도네시아 서칼리만탄주 멤파와의 키징항에서 일본 자위대 치누크 헬기가 산불 진화를 위한 물 투하 작업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은 일본 자위대 제공. 2026.10.19.
미군은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 지대함 미사일 체계 '네메시스(NMESIS)'와 방공체계 '매디스(MADIS)'를 처음 전개할 계획이다. 이시가키지마에는 두 체계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High Mobility Artillery Rocket System'를 투입한다.

우치쿠라 히로아키(内倉浩昭) 일본 통합막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양국의 기동 전개 능력을 높이고 즉응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최대에 가까운 규모가 된 것은 위기감과 훈련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도서 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하고 함께 운용하는 능력을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 미사일 전력과 우주·사이버 정보를 연계해 공동 작전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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