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챔프전 리턴 매치' 승리…한국도로공사 꺾고 컵대회 우승

기사등록 2026/10/18 16:07:07

여자배구 역대 최다 7번째 컵대회 우승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실바가 18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10.1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새 시즌 컵대회에서도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GS칼텍스는 18일 전남광주 여주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2(25-22 26-28 18-25 25-22 15-5)로 눌렀다.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 따낸 GS칼텍스는 컵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의 통산 7번째 컵대회 우승이다.

GS칼텍스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 역대 여자 프로배구 컵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컵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GS칼텍스의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30득점을 뽑아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권민지도 이날 경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공격성공률 62.86%를 기록하며 24득점 획득, GS칼텍스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도 19득점을 냈다.

한국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을 냈으나, 국내 선수들의 공격 지원이 아쉬웠다.
[서울=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18일 전남광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10.18.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강팀의 대결인 만큼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세트 초반 4-10까지 밀리며 주춤하던 GS칼텍스는 실바와 타나차가 네트 양쪽에서 맹공을 펼치며 격차를 좁혔고, 권민지의 공격력까지 살아나며 13-1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고, GS칼텍스는 23-23에 타나차의 퀵오픈, 실바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첫 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엔 정반대의 양상이 펼쳐졌다.

세트 초반 6-10으로 끌려가던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와 모마의 활약으로 18-17 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상대의 범실을 유도해 28-26으로 승리했다.

힘겹게 세트 균형을 맞춘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GS칼텍스가 범실 8개를 쏟아내며 25-18로 승리, 세트 점수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엔 양 팀 외국인 주포 실바(9득점)와 모마(10득점)가 제대로 맞붙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갈리며 승부가 기울었다.

GS칼텍스는 6득점을 올린 권민지와 세트 막판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탠 오세연을 앞세워 4세트를 25-22로 이기고 이날 경기를 최종 5세트까지 끌고 갔다.

이어진 5세트 초반 상대의 연속 범실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실바와 권민지의 맹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흐름을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범실을 쏟아냈고, GS칼텍스는 마미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대회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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