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늦게 뽑겠다"…'사랑니 투혼' KIA 박정우, 리드오프 중책[준PO]

기사등록 2026/10/18 12:13:03
[전남광주=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정우. 2026.10.18.
[전남광주=뉴시스]박윤서 기자 = 감기 몸살 증세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결장했던 박정우(KIA 타이거즈)가 2차전에서 톱타자로 출격한다. 그는 사랑니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한다.

박정우는 18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전날 감기 몸살 탓에 준PO 1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박정우는 8회 대주자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준PO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정우는 "열이 많이 났는데 병원에서 주사 맞고 일찍 자서 괜찮다. 어제보다 몸 상태가 좋은데 사랑니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다. 가을야구가 끝난 뒤 뽑으려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몸살에 걸리니 사랑니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지금 밥을 제대로 못 먹어서 힘들다"고 덧붙였다.

박정우는 "내가 아프더라도 가을야구에서 끝까지 이기면 좋은 거니까 사랑니를 최대한 늦게 뽑고 싶다"며 미소를 보였다.

올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를 기록한 박정우는 1번 타자로 가장 많은 타석에 섰다. 1번 타순에선 타율 0.275를 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박정우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딱히 긴장되진 않는다. 똑같은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팀에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우는 이날 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LG 임찬규와 맞대결을 벌인다.

그는 임찬규에 대해 "컨트롤이 좋으시고, 올해 다승왕을 하셨다"며 "변화구로 타자를 가지고 놀 것 같은데 거기에 말려들지 않으면 안타나 볼넷으로 출루할 수 있을 것 같다. 공략법은 딱히 없고 공을 보고 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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