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료 5만9000건 한곳에…디지털 아카이브 개설

기사등록 2026/10/15 18:21:25

천주교주교회의 100년 전 공소 서한부터

전후 구호 기록까지 온라인 공개

전국 14개 교구·5개 수도회 등 참여

[서울=뉴시스] 1918년 경남 함양 본당 주임 주재용 신부가 작성한 '배정기(排定記)'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6.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전국에 흩어져 있던 한국 천주교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가 문을 연다.

15일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천주교 사료를 통합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Heri et Hodie)'이 19일 정식 공개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교회 사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목록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추진위는 전국 교구와 수도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 기관과 협력하며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된 1784년부터 교계 제도가 설정된 1962년까지 방대한 교회 사료를 조사·정리·분석했다.

이 사업에는 전국 14개 교구와 5개 수도회, 2개 기관이 참여했다. 각 교구에서는 교회사연구소가 사료 조사와 정리를 진행했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수도회도 사료를 발굴하고 정리했다.
 
'어제와 오늘'에는 100년 전 공소에서 주고받은 서한 등 초기 교회 역사 자료부터 한국전쟁 후 전개된 다양한 구호 활동 기록까지 천주교 관련 사료 5만 9000여 건을 한눈에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디지털 아카이브 개설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식과 시연회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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