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
23일 조합원 1만명 찬반투표 예정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지역 버스노조가 14일 사용자 측과 단체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하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이날 제5차 중앙단체교섭 최종 결렬에 따라 29개 버스업체를 상대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파업 찬반투표를 공고하고, 23일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이후 조정만료일인 29일까지 노사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30일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올해 1월1일부터 서울지역과 임금을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던 노사정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사측과 단체협상을 진행해왔다. 또 노동시간 단축, 무사고자 유급포상제, 전 조합원 독감예방접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에서는 민영제 노선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서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천 위원장은 "경기도는 '비상 재정'을 운운하며 묵묵부답으로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으며, 사측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는 특혜가 아니라 노사정이 약속한 합의이자, 일터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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