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폐암환자 항암치료 경과예측"…아주대병원 기술개발

기사등록 2026/10/14 16:07:09

치료 전 CT 영상으로 종양 주변 혈관 변형 분석

[수원=뉴시스]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왼쪽) 교수와 의생명과학과 박준형 대학원생.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2026.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병원 연구팀은 치료 전에 촬영한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경과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허재성 교수팀은 CT 영상에서 종양 반경 20㎜ 안에 있는 혈관의 입체 구조를 분석해 이상 정도를 0~1로 나타내는 혈관 위험 점수(VRS)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아주대병원과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321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VRS가 낮은 환자일수록 암이 악화하지 않은 기간과 생존기간이 길었다. VRS는 기존 면역항암치료 바이오마커인 PD-L1 발현과 다른 정보를 제공해 조직검사 결과를 보완할 가능성도 나타났다.

허 교수는 "치료 전 CT 영상에서 측정한 종양 주변 혈관의 이상 정도가 면역항암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 CT 영상만 활용해 추가 검사 부담을 덜고 환자별 치료법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9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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