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휘 최근 3년간 비지정 해변 사망 29명…절반이상 상주 인력 없어

기사등록 2026/10/13 13:39:53

강원 12·경북 8명, 전체 사망자의 69% 차지

수영미숙·조끼 미착용 등 부주의 사고 88.1%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포항의 한 해수욕장. 2026.10.13. sjw@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아 안전 관리가 취약한 비지정 해변에서 최근 3년간 29명이 숨지는 등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포항 남·울릉)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2025년 3년간 비지정 해변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01건으로 이중 사망자는 29명, 구조 인원은 134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 건수와 사망자는 2023년 34건에 10명, 2024년 35건에 10명, 2025년 32건에 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12명)와 경북도(8명)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사고 건수도 강원 24건, 제주 21건, 경북 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과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수칙 미준수 등 '부주의'가 89건(88.1%), 음주(7건)와 기상 불량(3건)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신속한 구조를 위한 현장 대응력이 미흡했다는 점이다.

해경이 추산한 전국 비지정 240개 해변 중 올여름 안전 요원이나 연안 안전 지킴이가 배치된 곳은 112개(46%)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 이상의 해변은 상주 인력 없이 간헐적인 순찰과 안내 방송만 하고 있다.

이상휘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사각지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해경은 지자체와 더 긴밀히 협력해 해변별 안전 관리 실태를 자세히 점검해 사고 예방부터 신속한 구조까지 빈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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