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교류 사이트 이름·주소·이메일 등 대상
"카드·결제정보 제외…자체 시스템 침입 확인 안돼"
같은 서비스 이용한 파나소닉·LINE야후도 영향
12일 일본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마하발동기는 이날 공식 커뮤니티 사이트 '야마하 PAS 라이프'에 등록된 회원정보가 외부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외부 업체 '커뮨'이 관리하는 서버에 제3자가 불법으로 접근해 정보를 열람하거나 가져갔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야마하발동기 회원정보에 대한 불법 접근은 지난 6일 오후 7시18분께부터 오후 9시2분께까지 이뤄졌다. 회사는 다음 날 커뮨의 통보를 받았다. 커뮨은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유출 우려가 있는 정보는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주소, 이메일 주소다. 회원 식별번호와 닉네임, 자기소개, 소속 그룹 정보도 포함된다.
야마하발동기는 "신용카드 정보나 결제정보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자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발표 시점까지 회원정보의 부정 이용이나 인터넷 공개·확산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이메일 주소가 회사나 관계자를 사칭하는 사기에 이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의심스러운 연락에 담긴 링크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고 개인정보와 비밀번호도 입력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이번 사건은 외부 서비스 업체 한 곳의 보안 침해가 여러 기업의 고객정보 유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기업으로 이미 영향이 번졌다. 일본 IT 전문매체 IT미디어는 커뮨 서비스 전반에서 약 30만7000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파나소닉과 LINE야후, 산산 등도 영향을 발표했다.
한편 야마하발동기는 1955년 7월 설립된 일본 제조업체로, '야마하' 브랜드의 오토바이와 스쿠터를 만든다. 전동 보조 자전거와 보트, 선박용 엔진도 생산한다. 피아노 등 악기를 만드는 야마하의 전신인 일본악기제조에서 오토바이 사업이 분리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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