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픈 다트' 개선…주총안건 분석·의결권 행사 지원

기사등록 2026/10/13 12:00:00

투자자 공시정보 활용 제고 기대…XBRL 택사노미 정비도 추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이 공시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공시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 오픈 다트(Open DART)에서 주주총회 안건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의결권 행사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오픈 다트 개선 및 XBRL 택사노미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기관투자자들이 주총 안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충실한 의결권 행사에 나설 수 있도록 오픈 다트 서비스를 주주총회 관련 공시 서류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오픈 다트를 통해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관련 기본 정보와 주총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도록 한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고 상정 건수가 많은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안건의 구체적 내용을 파악 할 수 있는 세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트 주총 소집공고에서 특정 안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건별 목차를 신설하고, 공시목록에서 총회 종류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제목을 구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XBRL 주석 재무정보의 활용도 제고한다. XBRL란 기계 판독에 최적화된 재무 보고용 국제표준 전산 언어다. 기존 공시 방법(HTML, PDF 등) 대비 정보이용자가 재무 데이터를 쉽게 확보·분석할 수 있게 하는 도구다.

금감원은 내년 K-IFRS 제1118호 도입 등에 따라 택사노미를 정비해 재무공시 데이터의 비교·분석 편의성을 제고하고, 데이터 제공 방식을 다변화해 재무정보의 시장 활용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이어 IFRS 재단의 IFRS 18 국제표준 택사노미를 반영해 국제 정합성을 확보하되, 국내 고유의 공시 환경을 반영한 세부 요소를 보완해 표준화율도 함께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 유형자산 등 주요 XBRL 주석별 데이터를 오픈 다트(API)로 순차적으로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추출해 심도 있는 분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용자들이 AI를 활용해 더 용이하게 공시 정보를 분석할 수 있도록 AI 친화적인 공시데이터 관리 및 활용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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