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평소 5~6배 비싸…어묵 1개 만원"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기간에 숙박업소 가격이 치솟고 풍물시장 음식값이 폭등해 축제장을 찾은 외지인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해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를 열고있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일인 지난 3일 연휴기간 남강변에 위치한 호텔 등 숙박업소 가격은 1박에 20만원~25만원에 판매했다.
또 개천예술제 개막일인 9일 연휴기간에도 숙박업소 가격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평소 주말 가격과 비교해 5~6배 넘게 가격이 뛰어올랐다.
시는 올해 축제의 대표 먹거리 공간인 풍물시장도 관람객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기존 부스를 119동으로 정비하고 강변에 휴게공간을 마련해 보다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가격정찰제를 시행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 등 축제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진주를 찾은 외지인 관람객은 "풍물시장 식당에서 어묵 2개를 시켰는데 1개 밖에 오지않아 어묵 1개 먹고 1만원을 계산했다"라며 "축제 구경왔다가 바가지요금에 눈탱이 맞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 진주시민 A씨는 "군대 동기들이 매년 돌아가면서 모임을 하고있는데 이번에는 진주차례여서 숙박업소 예약을 하려니까 평소 4만~5만원 하던 가격이 축제기간 연휴에는 20만원 넘게 받고 있었다"며 "한철 장사야 끝날지 몰라도 당한 기억은 지역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 아닐까 싶어 걱정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온라인에 가격이 공개돼 다른 숙박업소와 가격 경쟁을 하고 있고 시장경제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데 그것까지 바가지라고 하는 것은 다소 억울하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풍물시장 음식가격 비싸다는 지적은 지금까지 주최측인 시와 문화예술재단에 이같은 민원이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며 "매일 가격정찰제를 통해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과 관련해 "진주지역 숙박업소 220개 중 190개 업소가 입구에 요금을 고시하고 있고 매일 50개 업소를 점검하고 있다"며 "숙박업소는 가격 상한제 이상을 넘어가지 않으면 돼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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