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지자체 공동 인재양성…경북도, 'G-인재 밸리'

기사등록 2026/10/13 08:45:56

기업은 생산·기술직, 학생은 사무직 선호

"기업 원하는 인재, 대학이 직접 키운다"

[안동=뉴시스] 산업별 인력수요와 잠재공급 학생선호 비교. (그래픽=경북도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3일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대학이 공급하는 학생이 어긋나고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대학이 직접 양성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4월부터 기업 118곳과 도내 앵커 수행 대학 28곳, 학생 915명을 대상으로 경북의 11대 전략산업 인력 수요·공급·선호를 조사한 결과 앞으로 5년간 이들 산업의 채용 수요는 21만819명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데이터·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의 채용 수요가 6만5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 이동수단 5만1765명, 전자·전기  4만7409명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직이 41.1%, 연구직이 24.2%였다. 선호하는 학력은 학사 60.8%, 전문학사 19.3% 순이었다.

전공은 기계·자동차·항공·로봇 27.8%, 간호 25.8% 등 공학·보건 계열에 집중됐다.

28개 대학의 인재 공급능력은 15만5971명으로 산업 채용 수요와 크게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11대 전략산업과 직접 연계되는 전공 인력은 9만7423명으로 공급능력의 62.5%에 불과했다.

학생이 희망하는 직무는 사무직 25.8%, 생산·기술직 21.7%, 연구직 14.8% 순으로 기업 수요와 차이를 보였다.

취업 희망 지역 1순위는 경북이 55.7%, 수도권 23.7%, 대구 12.2%로 나타났다.

도는 지역대학의 전략산업 연계 잠재 인재 육성 체계를 기업 수요에 맞게 전환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와 역량에 맞춘 교육,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진단을 내놨다.

도는 대학 교육과 공동 실습, 기업 채용, 지자체 정착 지원으로 이어지는 기업·대학·지자체 공동 인재양성 체계인 'G(GROW)-인재 밸리 경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앵커사업을 추진할 때 기업과 대학의 공동 교육·연구에 재정을 우선 투입해 첨단산업 등 강점 분야의 인재양성과 연구를 집중 지원하고 소규모 과제를 통합해 규모화하며 공유대학, 성장엔진 인재육성, 첨단산업 단과대학을 연계해 경북혁신대학 중심의 첨단산업 인재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학 인재가 지역기업 등 산업 현장에 매칭될 수 있도록 기업 수요와 연계한 대학 인재양성에 정책 자원을 집중하겠다"며 "지역대학 인재가 지역기업으로 연결되고 산업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경북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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