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 의원 "세라믹 핵심원료 국산화 중국 의존도 심각"

기사등록 2026/10/12 22:29:08

산화마그네슘 국산화율 '뒷걸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국회 산자위 국민의힘 간사인 구자근(왼쪽) 의원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27. myjs@newsis.com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반도체·이차전지·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기반이 되는 국내 세라믹 원료 소재 국산화율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핵심 원료는 최근 5년 사이 국산화율이 오히려 낮아지거나 국내 생산 실적이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소재의 수입국도 중국에 집중돼 있어 핵심 소재 공급망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 )이 12일 한국세라믹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세라믹 원료 소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술원이 관리하는 28개 주요 원료 소재 중 상당수 품목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부 품목은 국산화가 정체된 수준을 넘어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 산화마그네슘은 2021년 6.9%, 2022년 7.5%였던 국산화율이 2023년 이후 자료상 국내 생산실적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수입 의존도가 100%로 높아졌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93.3%)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화텅스텐도 2021년 국산화율이 0.3%에 불과했지만 2022년 이후 국내 생산 실적이 없었고 수입 의존도가 100%를 기록하고 있다.

산화텅스텐 역시 주요 수입국은 중국 (96.7%)으로 조사됐다 .

문제는 높은 수입 의존도와 함께 수입선마저 중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관리하는 28개 원료소재 가운데 지난해 기준 주요 수입국이 중국으로 기재된 품목은 침강실리카(80.8%), 콜로이달실리카(64.8%), 폴리아미드(95.1%) 등 15개에 달했다 .

구자근 의원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이야기하면서 정작 그 출발점인 핵심 세라믹 원료 국산화율이 후퇴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자원 안보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기술원은 연구개발과 공급망 조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 생산기반 확대와 수입선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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