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지연 인턴 기자 = 주차 공간을 미리 맡아뒀다며 차량 진입을 막고 차를 손으로 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주머니가 주차 막고 차를 손으로 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유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ECC 주차장에서 주차하려고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후진하던 중 한 여성이 차량을 손으로 쳤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내 자리다. 자리 있는데 왜 들어오냐"라고 말했다. 주차 공간을 미리 맡아뒀다는 이유로 A씨의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는 것이다.
당시 A씨의 뒤로는 다른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A씨는 결국 해당 공간에 주차하지 못하고 다른 곳에 차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차량에 문자를 보냈지만 사과 대신 자신을 비상식적인 사람으로 지적하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사람이 주차 공간을 미리 맡아두는 것은 부당하다며 여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저런 사람들은 꼭 자기만의 계산법과 자기만의 상식이 있더라"며 "본인 기준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차장에 사람이 서서 자기 자리라고 하는 건 무슨 경우냐"며 "주차 공간은 차량을 주차하기 위한 곳이지 사람이 먼저 차지한다고 해서 자신의 자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A씨가 결국 다른 곳에 주차한 것을 아쉬워하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은 "왜 비켜주냐. 그 자리에 그냥 주차했어야 한다", "뒤에 차들이 밀리고 경적을 울려서 더 많은 사람이 문제를 알게 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경험담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앞에 평행주차를 하면 그 차는 주차를 못 한다. 그렇게 복수했다"고 적었다. 주차 공간을 둘러싼 갈등이 다른 운전자에게도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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