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결승 투런포' KIA, '3위 결정전'서 LG 제압…준PO 직행

기사등록 2026/10/12 21:26:11

시즌 45호 홈런 날린 김도영, 생애 첫 홈런왕 눈앞

[전남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전남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말 KIA 김도영이 시즌 45호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 2026.10.12.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위 결정전'으로 치러진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따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8회말 터진 김도영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최종전 전까지 3위 KIA와 4위 LG의 경기 차가 단 0.5경기에 불과해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3위의 주인이 정해지는 상황이었다.

KIA와 LG는 7회까지 2-2로 팽팽히 맞서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KIA가 승리하면서 79승 2무 63패를 기록하고 3위를 유지해 준PO 직행 티켓을 따냈다.

78승 1무 65패로 4위가 된 LG는 14일 5위 두산 베어스와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김도영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2-2로 맞선 8회말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시즌 45호 홈런을 날리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선 김도영은 생애 첫 홈런왕 등극도 눈앞에 뒀다.

KIA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3피안타(1홈런)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경기 전까지 15승을 기록해 고영표(KT 위즈)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였던 임찬규는 3⅓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임찬규와 고영표가 올 시즌 공동 다승왕에 오르게 됐다.

2024년 곽빈(두산)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상 15승), 2025년 코디 폰세(당시 한화 이글스)와 라일리 톰슨(당시 NC 다이노스·이상 17승)에 이어 3년 연속 공동 다승왕이 탄생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8회 초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6.04.07. lhh@newsis.com
KIA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재현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2회초 선발 양현종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동원에 좌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허용해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LG와 1-1로 맞서던 KIA는 4회말 김도영의 몸에 맞는 공과 해럴드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로 일군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의 번트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인, 2-1로 다시 앞섰다.

양현종이 2회 이후 실점하지 않아 리드를 지키던 KIA는 6회초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상우가 2사 후 문정빈에 중월 솔로 홈런(시즌 19호)을 헌납해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8회 김도영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8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후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LG 왼손 불펜 투수 존 케네디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볼 2개를 골라낸 김도영은 3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이를 노려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전상현이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그대로 이겼다.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전상현은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4승(2패 4세이브)째를 수확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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