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고 250억원 지원…에너지 실증교육 강화
7개 학과 중심 교육혁신…취업부터 정주까지 지원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동신대학교가 교육부 올해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0년간 축적한 에너지 분야 교육·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서남권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지역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2일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동신대를 비롯해 일반대학 16개교와 전문대학 17개교를 특성화 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사립대학이 경쟁력 있는 분야에 교육역량을 집중하고 국가·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선정 대학에는 2030년까지 연평균 50억원, 5년간 250억원을 지원하고 특성화 지방대학 지정에 따른 규제 특례도 적용할 계획이다.
동신대는 '에너지도 지산지소, 인재도 지산지소'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활용하듯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산업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에너지공과대학 7개 학과가 참여하는 '3-Core(쓰리 코어) 실증캠퍼스' 구축이다. 지능형 에너지 운영·통합 관리를 위한 Grid-Core(그리드 코어), 그린 인프라 실증을 담당할 GI-Core(지아이 코어), 반도체 분석·실증을 위한 Semi-Core(세미 코어)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학생들은 AI(인공지능) 기반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캠퍼스 리빙랩에서 실증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현장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동신대는 인근 대학과 기업의 실험·실습 자원도 연계해 이론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마련한다.
교육과정은 산업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한다. 한국전력공사, GS건설(지에스건설) 등 주요 기업과 연계한 교육을 강화하고 ND(나노디그리)·MD(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교육과정과 전공학점 탄력제를 도입한다. 타 전공 학생에게 에너지 융합교육 기회를 넓히고 지역 고등학생과 시민에게도 교육 콘텐츠를 개방한다.
취업과 지역 정주를 위한 지원체계도 갖춘다. 에너지 분야 기업·기관과 Energy Career Alliance(에너지 커리어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E-CDP(데이터 기반 학생이력관리 플랫폼)를 통해 진로 설계부터 현장실습, 취업, 정주까지 지원한다. 2030년까지 학사구조를 개편해 특성화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신대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반도체 팹 조성에 따른 인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이 지역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대학과 산업현장의 연결을 강화한다.
이주희 총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교육 역량과 산학협력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 생산부터 운영, 활용까지 아우르는 실증 중심 교육혁신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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