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9500원짜리 메론산도를 열어봤더니 메론이 얇게 한 장 들어 있었다는 소비자 후기가 온라인에서 화제다. 큼직한 과일이 들어간 모습을 기대했다가 실제 제품을 보고 실망했다는 사연에 누리꾼들은 “메론으로 회를 떠놨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백화점 팝업 매장에서 구매한 메론산도의 사진과 함께 ‘너무 당황스럽다’는 내용의 후기가 올라왔다.
과일산도는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 망고, 메론 등 생과일을 넣어 만든 일본식 과일 샌드위치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문점이나 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잘린 단면에 큼직한 과일이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이 특징이다. 때문에 작성자 역시 메론이 두툼하게 들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빵 사이에 들어간 메론은 얇게 포를 뜬 듯한 모습이다. 정면에서는 큰 메론 한 조각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옆면에서는 얇게 썬 메론이 크림 위에 붙어 있었다.
작성자는 "보통 과일산도는 과일이 통으로 들어간 걸 기대하고 사지 않느냐"며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산도를 먹다 보니 안쪽에 별도의 메론 조각이 나오기는 했지만 크기는 한입보다도 작았다고 했다. 그는 “95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메론 양이 너무 적다”며 “이걸 이 돈 주고 산 내가 바보다"라고 적었다. 메론 역시 달고 부드럽기보다는 덜 익은 듯 아삭한 식감이 강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12일 오전 기준 240만회 넘게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메론으로 회를 떠놨다", "음식으로 장난치는 거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산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판 사람이 문제다", "과일산도는 단면을 보고 고르는 음식인데 실제 구성과 너무 다르면 문제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과 비교하는 글도 등장했다. 한 이용자는 최근 8500원에 구매했다는 메론산도 사진을 공개하며 "조금 덜 익은 부분은 있었지만 메론은 알차게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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