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만 5대 운영…지역 암 치료 격차
1493억 투입해 센터 건립, 국비 지원 늘려야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성자 치료기가 수도권에 5대 정도만 있고 대구 경북권에는 한 대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암환자의 수도권 쏠림을 줄이기 위해 칠곡경북대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에 국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에 내원하는 암환자의 78%가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진료받는다. 양성자치료기는 국립암센터에 3대, 삼성서울병원에 2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비수도권에는 없다.
칠곡경북대병원은 2026~2029년 1493억원을 들여 치료기 2대를 갖춘 양성자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설계·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센터 건립을 위해 확보한 국비와 도비가 약 240억원에 그쳐 나머지 사업비 대부분을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병원 신축비 상환 부담도 언급하며 "아직도 새로 신설한 신축비를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양 병원장은 "기존 시설 차익금이 남아 있지만 장비 도입을 장기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지원으로 사업비 일부를 확보했으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은 "권역별로 각 국립대 병원이 현재 특화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며 "정부도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신규 예산 편성을 비롯해서 예산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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