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지뢰 폭발' 외교적 대응 지연 논란에 "실익 종합 검토 중"

기사등록 2026/10/07 20:52:56 최종수정 2026/10/07 21:48:24

"특정 조치 실시 여부보다 우리 목표 달성에 얼마나 효과적인지가 중요"

[서울=뉴시스]외교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7일 북한군 매설 지뢰 폭발로 인한 우리 군 장병의 피해 관련 외교적 조치에 대해 "제반 방안의 추진 실익을 종합 검토 중"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안보리 의장 앞 서한 송부 등 유엔 차원의 조치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DMZ 지뢰 폭발 사고"로 규정하면서 "관련된 모든 요소를 유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특정 조치의 실시 여부보다 해당 조치가 우리의 대응 목표 달성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외교적 조치의 신속성보다는 대외적 파장 등을 고려한 신중성에 무게를 뒀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 지뢰 폭발과 관련한 외교적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야권의 비판이 제기되자, "정세를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오로지 국익만을 위해서 차분하게 현명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구체적 대응을 묻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안보리 의장 성명, 그보다 더 강한 결의안 채택이 있을 수 있고, 일방적인 서한을 보내는 것이 있고, 효과를 생각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있다"라며 "네 가지 방안을 다 두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 의원이 '서한을 보내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인가'라고 묻자 조 장관은 "세 가지 방안 플러스 다른 고려를 하는 것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5년 북한 목함지뢰 사건 당시 정부는 주유엔 한국대사 명의로 유엔 안보리 의장에 서한을 보내 사건 내용을 알리고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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