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폐렴 합병증 인정·간병료 현실화" 촉구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회장 김상기)가 7일 태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호 태백 부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7개 진폐단체 등 기관단체장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을 비롯한 전국 16개 진폐 요양기관에서 모인 환자와 회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과거 지하 막장에서 청춘을 바친 '산업전사'들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참석한 이번 총회는, 투병의 고통과 제도적 소외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며 분노와 눈물 속에서 진행됐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폐렴의 진폐 합병증 인정과 현실에 걸맞은 간병료 지급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준호 태백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진폐재해자들은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 불치의 직업병을 얻은 영웅들"이라며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고재창 의장 역시 "평생을 호흡곤란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회원들의 어려움을 적극 챙기겠다"고 전했다.
김상기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먼 길을 찾아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회원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진폐환자 지원에 헌신한 진폐요양병원의 허영숙·조윤정·이성희 수간호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박태식 대의원이 국회의원 표창을, 이금균·김용식 대의원이 태백시장 및 태백시의회 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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