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연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전주올림픽이 유치 심의 과정에서 부실한 준비과정을 드러냈다며 자료를 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경기장과 숙박시설, 선수촌 핵심문제가 이미 지적됐고 ▲전북은 공동개최 의사를 타진했을뿐 서울시와 재정분담과 인력 지원 등 구체적 사항을 논의한 적이 없다 ▲대한체육회가 개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앞서 정 의원은 전북도가 단독개최권을 포기 했고 서울시에 협의하면서 전북 올림픽 명칭만은 유치하게 해달라는 취지까지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북도는 즉시 단독개최를 포기한 바 없으며, 전북 올림픽 명칭 유지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명예훼손', '법적대응'까지 언급했었다.
상황이 이럼에도 전북 연고 국회의원들은 뒷짐을 지고 해당 사안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정읍·고창)은 자신의 SNS에 "문체부로부터 IOC가 지방도시연대에 대한 안을 부정적 입장을 표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이것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전북도의 유치과정을 부정했다.
또 윤 의원은 "대한체육회가 문체부와의 사전협의 없이 자체 공모를 통해 올림픽 유치도시로 전북 전주를 선정했고 현재는 'IOC 개최지 요건'과 '기재부 승인 요건' 등을 구비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게됐다"는 주장도 펼쳤다.
민선 9기 출범 전 선거과정에서부터 원팀을 강조한 전북 국회의원들이 정작 올림픽 유치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타 지역 연고의 국회의원들이 전북 올림픽 개최의 명분과 도전을 흔들고 있는 상황임에도 전북 정치권의 도움이 없는 상황"이라며 "전북도가 홀로 외롭게 이를 방어하기 급급한 모습을 보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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