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한글날 맞아 '초등생 문해력' 끌어올린다

기사등록 2026/10/07 09:31:10

10월 한달간 '한글책임교육' 운영

수준별 맞춤교육, 독서·어휘활동 지원

[안동=뉴시스] 예천 용궁초에서 순우리말 알아보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교육청이 한글날을 계기로 초등학생의 한글 해득과 기초 문해력 향상에 나선다.

한글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가정에서도 독서와 어휘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제580돌 한글날을 맞아 10월 한 달간 도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글날 연계 한글책임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읽고 쓰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기초 문해력을 꾸준히 키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교에서는 학생의 발달 수준과 학교 여건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한글날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을 알아보는 계기교육을 비롯해 한글 퀴즈, 우리말 겨루기, 독서·글쓰기, 전시·체험 활동 등이 마련된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실천 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한글날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한글 해득과 문해력 교육을 지속한다.

한글 해득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게는 학습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자료도 제공한다.

저학년은 몸으로 자음과 모음을 표현하는 '모여라 한글', '한글날과 세종대왕' 등의 활동을 한다.

중학년은 순우리말을 찾아보는 '가나다같이'와 '손글씨 대회'에 참여한다.

고학년은 생활 속에서 잘못 사용되는 우리말을 찾아 고쳐보는 '우리말 탐정단'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영상 제작 활동 등을 진행한다.

학교 현장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경북교육청은 한글 해득 보충교재 '찬찬한글' 1800권을 도내 초등학교에 배부한다.

학습 영상과 교육자료, 한글교육 관련 누리집도 안내해 학생별 한글 해득 수준에 따른 지도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가정에서도 문해력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안내한다.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질문하며 대화하기, 생활 속 아름다운 우리말 찾아보기, 바르고 고운 말 사용하기 등의 내용을 가정통신문을 통해 제공한다.

'질문.net'의 '초등 문해력+' 콘텐츠도 활용한다. 가정에서 학생의 학년 수준에 맞춰 읽기와 어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한글은 학생들이 배우고 생각하며 자신의 뜻을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과 우리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모든 학생이 읽고 쓰는 기초 역량을 탄탄히 갖출 수 있도록 한글책임교육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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