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구강진료 78억 투입…동행치과 69곳 운영

기사등록 2026/10/07 11:15:00

서울시, 장애인 치과 진료체계 강화

동네 '장애 동행 치과' 69곳 운영

전문기관 3곳 누적 4만2000여 명

[서울=뉴시스] 장애동행치과의 위치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 구강진료에 약 78억원을 투입해 동네 치과의 검진·예방진료부터 전문기관의 전신마취·고난도 치료까지 이어지는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립 장애인치과병원 2곳과 서울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등 전문진료기관 3곳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누적 4만2000여 명을 진료했다.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애 동행 치과'는 서울 전역에서 69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9월 지역 치과의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했다.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뇌병변 등 6대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에게 구강검진과 예방진료 등을 제공한다.

장애 동행 치과의 위치와 상세 정보는 스마트서울맵 도시생활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에서 '내 주변' 검색으로 가까운 치과를 찾거나 장애 유형, 행동조절 방식, 연령대 등의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은 성동구의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과 강서구의 서울시립서부장애인치과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등록장애인이면 장애 유형·등급·나이와 관계없이 사전 예약 후 진료받을 수 있다.

두 병원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위탁 운영하며 일반 치과진료와 전신마취가 필요한 전문진료를 제공한다. 구강보건교육과 예방사업 등도 수행한다.

성동구 병원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래환자 1만1929명이 이용했다.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1만1179명이고 서울 외 지역 환자는 750명이었다.

서부병원은 올해 3월 강서구 어울림플라자 5층에 문을 열었으며 1400명을 진료했다. 시는 늘어난 전신마취 진료 수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추가경정예산으로 5억8000만원을 투입했다.

전신마취·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인과 희귀난치질환이 있는 중증장애인은 연세대치과병원 내 서울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센터는 휠체어가 이동하고 회전할 수 있는 진료실과 장애인 전담 치료의자, 전신마취 장비 등을 갖췄다. 전신마취 치료실은 2실이며 일일입원실은 3실(8병상)이다.

센터는 지난해 5719명에 이어 올해 4804명을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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