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간 46분 조사…재소환 시사
"차라리 국회에 체포동의안 보내라"
"정치경찰 표적수사에 더 이상 응하지 않겠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3시께 경찰 소환조사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국정감사 첫날, 국정감사장에 있어야 할 저를 포토라인에 불러세운 경찰은 장장 16시간 46분 동안이나 저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경찰은 추가 조사를 하겠다며 또다시 제게 출석을 강요한다"며 "경찰의 수사 목적은 '김재섭 죽이기'였음이 분명했다. 제게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고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그 답을 받아내려는 '답정너'식 조사로 일관했다"고 썼다.
또 "경찰은 국정감사 첫날에 야당 국회의원을 수사하는 것에 대한 만행을 무마하고자 저열한 언론플레이까지도 서슴지 않았다"며 "부당한 수사도 모자라 여론 조작까지 일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런 경찰을 두둔하고 나선 민주당 인사들의 모습은 더 가관이다. 여야를 떠나 입법부의 일원이라면 국정감사 첫날에 국회의원이 경찰서에 부당하게 불려가는 것에 대하여 문제를 느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경찰이 민주당의 끄나풀이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경찰의 앞잡이 역할을 자처한다"고 했다.
이어 "결론을 정해놓은 정치 경찰의 표적 수사에 저는 더 이상 응하지 않겠다"며 "김병기, 정원오, 김상욱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 행태를 보라. 떳떳하지 못한 쪽은 제가 아니라 경찰이다. 차라리 저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로 보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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