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소나무재선충병 현장 간담회…산업화 방제 공유

기사등록 2026/10/06 21:48:52

산림청, 충남도, 산림조합, 목재 산업계 관계자 등 50명 참석

피해목 재활용 산업화 방제 업무협약 이어 방제 기술 시연

[태안=뉴시스] 지난 5일 충남 태안 근흥면 안기리 임산물집하장에서 (왼쪽부터) 박수현 충남도지사, 박은식 산림청장, 윤희신 태안군수가 소나무재선충병 산업화 방제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6.10.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급격히 확산하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막고 피해목을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산업화 방제 모델 구축에 나선다.

6일 군은 지난 5일 근흥면 임산물집하장에서 박은식 산림청장, 박수현 지사, 윤희신 군수, 동화기업, 태안군산림조합, 가평군산림조합 등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위한 현장 간담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우드쏘우를 활용한 수종전환 벌채, 이동 중 매개충 유출을 막는 인증 그물망 암롤박스 운송, 노지 대용량 훈증 등 3대 산업화 방제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군은 지역 내 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지난 8월3일 TF팀을 신설해 대응에 나서 5일 산림청으로부터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받았다.

최근 4년간 군은 187억7400만원을 들여 고사목 3만8673본 제거, 예방나무주사 1609㏊, 수종전환 모두베기 43㏊를 추진했다.

앞으로 군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들여 고사목 2만5000본 제거, 나무주사 5900㏊, 수종전환 1050㏊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윤 군수는 참석자들에게 전체 산림의 69%가 소나무림으로 이뤄진 태안의 현실을 전하며 집중방제가 시작되는 2027년도 사업비 중 국비 100억원 우선 배정을 요청했다.

윤 군수는 또 산림청,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 제1호 민·관 협력형 산림복원 ESG 모델'을 태안에 구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소나무는 태안의 자랑이자 귀한 자산이나 올해 들어 감염목이 급증해 군민 상심과 재정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중앙부처 및 도와의 유기적 공조 속에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소나무 숲을 건강하게 지켜내고 산림 순환경제의 기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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